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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해 설 [대
본 보 기]
제봉 고경명선생이
전라도 의병장으로 의병활동에 참여하던 시점은 그의 나이 60세였다.
당시 문인으로 존경받던 원로가 앞장서 전쟁터로 나가자 이에 감격한
6,000여명의 전라도 사람들이 그의 뒤에 구름같이 모였다.
제봉이
말에 올라타고 전쟁터에 나가면서 작성한 격문이 오늘날까지도 식자층들에게
회자되는 '마상격문'이니 최치원의 '황소격문',제갈공명의 '출사표'와
함께 3대 격문에 들어갈 만큼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1592년
7월 9일. 제봉 고경명 선생은 금산성 전투에서 정예병 수백을 인솔,
진두지휘하여 성문을 파괴하고 활과 진천뢰를 쏘아 창고와 약적장을
소각하고 사면을 공격하여 왜적 수천명을 격살하고 대승첩을 이루었다.
그리고
제봉 고경명 선생은 금산성 전투에서 생사를 달리한다. 그의 충신 유팽로와
안영,두째아들 인후마저 죽음을 .맞이하고
맏아들 종후는 아버지와 아우의 시체를 거두어 장사를 지낸 뒤에 다시
의병을 규합하여 '복수장'이라 지칭하고 마지막으로 진주성 싸움에서
김천일, 최경회와 함께 남강에 곰을 던져 장렬한 순절을 하였다.
[제봉
고경명선생 공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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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금산성 전투가 승리하지 못하였지만 왜군의 전라도 침략을 저지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싸움이었다. 특히 금산 전투는 적의
주력 부대와 싸웠다는 점에서 더욱 어려운 전투였다. 금산 전투는 왜군의
전주 침입을 저지하여 전라도를 보존하고, 이순신의 수군을 보호하여
제해권을 장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제봉 고경명 선생은 글 읽는 선비로써 학문이 뛰어나면
행실이 따르기가 어렵고 행실이 돈독하면 학문이 따르지 못함이 상사인데
선생이나 종후,인후 두 아들 모두 문과에 급제한 문학에 뛰어난 분이지만
국란을 당해서 나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쳤으니 온 겨레가 모두 그
뜻과 행실을 우러러 받들어 선생의 충의 정신과 의사들의 호국정신을
더 한층 본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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