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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쉬탈트(2004-07-26 01:01:11, 읽음 : 3672, 추천 : 631
 118번째 이야기...- 나는 청개구리...-



나는 청개구리..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 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고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 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있고 싶고
혼자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 나서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 것은 두렵습니다.

나는 너그러운 척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지만 불평도 털어놓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미워할 때도 있습니다.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습니다. 내일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 <좋은생각> - .
.
.
.
.
.
..

음악 ♬ Claude Ciari - Ram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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